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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IL MOVIE #8. 지친 일상속에서의 열정, 잔잔한 일본영화 [쉘 위 댄스 : Shall We Dance,1996]
MASIL MOVIE #8. 지친 일상속에서의 열정, 잔잔한 일본영화 [쉘 위 댄스 : Shall We Dance,1996]
2024.04.15# 그 시절 90년대의 일본직장사회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한 감성의 화면 90년대의 일본은 그야말로 일본의 최전성기시절로 버블이 나오기전에 아주 화려했고 여유로웠다. 하지만 그 와는 별개로 이 영화에서는 한 가정의 가장이 가정을 유지하기위해 오직 책임감으로 묵묵히 직장을 다니는 한 중년의 모습을 비추고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에서 살고있지만 그저 한 구성원의 일원으로써 한가정으로써 뚜렷한 목표없이 그저 가장의 위치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모습이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있다는점이 오히려 더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쉘위댄스는 1996년에 일본에서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00년도에 개봉을 하였는데 90년대 후반부의 일본의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담겨져..
MASIL MOVIE #7. 차분함과 담백함을 예쁘게 담아내다 [리틀포레스트 : Little Forest,2018]
MASIL MOVIE #7. 차분함과 담백함을 예쁘게 담아내다 [리틀포레스트 : Little Forest,2018]
2022.05.21# 쉼터같이 은은하게 흘러가는 잔잔한 분위기 리틀포레스트는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내가 한창 극장에서 매달 영화를 챙겨볼 시기에 이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영화를 보기전까지만 해도 영화자체가 내 스타일이 아니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다. 아마 이 시기에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그냥 이걸 보았던 것 같은데 하지만 영화를 모두 보고 난 후의 나의 마음은 바뀌었다.자극적인 소재의 영화가 넘쳐나는 지금 이렇게 심심하면서 잔잔하고 그런데 지루하지 않은 리틀포레스트는 나에게 굉장히 신선했고 꽤나 긴 여운을 주었다. 오죽하면 이 영화촬영지를 꼭 한번 방문을 해보는것이 버킷리스트가 될 정도였다.너무나 바쁘게 지나가는 현대사회속에서 이 영화는 마치 쉼표같은 느낌이었다...
MASIL MOVIE #6. 정원사가 된 청나라황제의 이야기 [마지막황제 : The Last Emperor, 1987]
MASIL MOVIE #6. 정원사가 된 청나라황제의 이야기 [마지막황제 : The Last Emperor, 1987]
2022.03.07# 정원사가 된 마지막 황제 푸이 우연히 유튜브 영화채널에서 발견한 영화 "마지막 황제" 알고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명작영화 였다. 소재가 정말 신선했다. 청나라 황제가 정원사가 되다니.. 궁금해서 나는 영화소개를 하는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게 되었고 잠깐동안의 감상이었지만 이 영화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보게되었다. 청나라하면 인조때에는 칸이라고 불리우지 않았나? 그런 사람이 정원사가 되다니.. 나는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 얼핏보면 인물의 인생을 소개하는 영화같지만, 그 시대의 흐름이나 사건을 알수가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황실이 무너지고 왕이 사라지는 흐름의 변화를 나타내는 영화인데 여기에 황제의 드라마같은 삶이라니.. 아무튼 기대에 부풀어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 서태후의 죽음, 푸이의 즉위..
MASIL MOVIE #5. 복고판 할리우드, 그리고 허구의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MASIL MOVIE #5. 복고판 할리우드, 그리고 허구의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2021.11.16# 시간나면 한번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우연히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화려한 출연진과 뭔가 레트로한 화면때문에 꼭 한번 보고 싶었었다.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한번 보고싶었으니 결국 관람하지 못했고 2년이 지난 이제서야 볼 수가 있었다. 시대배경도 실화를 근거로 하여 만들어졌고 할리우드의 옛날이야기처럼 흐름이 진행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었고 무엇보다 브래드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갔었다. 재미여부를 떠나서 요즘같이 비슷한 클리셰에 흔한 영상미가 아니기때문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그것만으로도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어쩌면 영화자체로만 보면 스토리는 조금 지루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복고유행이 할리우드에도? 눈이 즐거웠던..
MASIL MOVIE #4. 60년대 홍콩의 미장센, 그리고 멜로 [화양연화 : In The Mood For Love, 2000]
MASIL MOVIE #4. 60년대 홍콩의 미장센, 그리고 멜로 [화양연화 : In The Mood For Love, 2000]
2021.02.03# 이게 그렇게나 유명한 영화였나? 내가 화양연화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던 것은 여자친구와 카페투어를 하고 있는 시기에 방문했던 카페의 이름이 화양연화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뜻이라는 단어로 꽤나 널리 알려져 있었다. 카페에 다녀온 것을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 몇몇 검색을 하던 와중에 같은 제목으로 영화도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영화 역시 왕가위 감독의 작품으로 많이 유명해있었다. 여자친구도 꽤나 유명한 작품이라고 했고 기회가 되어서 같이 보게 되었고 뭔가 신선하고 매력적이 점이 많은 영화였다. # 생각보다는 단순하고 진부했지만 가볍지 않았던 스토리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는 2000년에 개봉해서 벌써 20년도 더 지난 영화였다. 그래서 그..
MASIL MOVIE #3. 한 순간에 잃어버린 권력, 목숨을 건 탈출 [어느 독재자 : The President, 2017]
MASIL MOVIE #3. 한 순간에 잃어버린 권력, 목숨을 건 탈출 [어느 독재자 : The President, 2017]
2020.11.10#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운 작품 내가 이런 영화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유튜브를 통해서 빠져들어서 결제를 하고 이 영화를 감상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본 후의 나의 소감은 왜 이런 영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왜 이런 좋은 작품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였다. 검색을 해보아도 이런 좋은 영화를 왜 상영하지 않는지에 대한 댓글들이 많을 정도로 영화 어느 독재자는 완성도가 높으며 몰입감이 정말 훌륭하다 그리고 영화속에 담긴 메시지도 꽤나 의미가 깊다. 어느 독재자는 런닝타임은 다른 영화에 비해서 짧은 편에 속하지만 오히려 지루하지 않고 흐름이 간결하게 진행되어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 영원한 독재는 없다. 피어오르는 혁명의 불꽃 어느 독재자(The Preside..
MASIL MOVIE #2.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동화같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MASIL MOVIE #2.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동화같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2020.08.13# 두 개의 화면비율 구성 처음에 이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극장에서 보았을 때는 스크린이 이상한 줄 알았다. 분명히 처음에는 가로로 긴 마치 21:9의 화면비였는데 갑자기 4:3으로 줄어들다니.. 이제껏 이런 영화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화면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검색을 통해서 알고 보니 아니었다. 감독의 의도가 뭐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대에 따라 변화는 화면비율은 정말 독특하고 신선했다. # 동화같은 영상미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 영화를 하면 역시나 영상미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영화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영화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영화다. 정말 많은 특색과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동화 같은 느낌의 핑크빛 영상미가 가장 큰 매력이 아..
90년대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멜로영화 [러브레터 : Love Latter, 1995]
90년대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멜로영화 [러브레터 : Love Latter, 1995]
2020.07.14# 90년대 그 시절 그 감성, 그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사실 러브레터는 매우 유명한 명작 멜로 영화이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불과 오래되지 않았다.그저 너무나 유명한 영화, 그리고 영화보다도 더 유명한 영화 속 대사 "오겡끼데스까, 와타시와 겡끼데스" 만 알고 있었을 뿐, 러브레터가 왜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최고의 멜로 영화로 각인되어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상동 뉴코아 아울렛에 돌아다니는데 음악 cd와 dvd를 판매하고 있는 상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러브레터 dvd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이런 상점에 가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이상한 감성에 휘말려서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특히 서점이 더욱 그렇다.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