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지나도 인상에 남아있는 광고들

 

우리나라는 최근 드라마,영화와 더불어 광고의 퀄리티도 상당히 올라가있다.

일반 드라마의 영상미도 영화처럼 퀄리티가 상당해져있고 광고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수준급의 미디어가 넘쳐흐르다 보니 웬만한 작품으로는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억에 남는 광고들이 몇편있어서 그 흔적을 글로 남겨볼까한다..

광고의 종류와 수도 너무 많아서 분명히 너무 멋지고 괜찮은 광고였는데도 기억에 남지 않아서 여기에 적지 못한 광고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막 생각이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광고를 적어야겠다.

 

 

 

 

# 지오다노 흑백광고

 

인상에 남아있는 좋은 광고라고 해도 그게 꼭 오래전에 본 광고라는 법은 없다.

이 광고는 정말 최근에 집에서 와이프가 같이 TV시청을 하다가 우연하게 보았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직접 찾아본 광고이다. 전지현은 매우 많은 광고를 찍고 있지만 그냥 다 비슷하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 지오다노 흑백광고는 전지현과 너무 잘 어울리고 레트로한 느낌을 굉장히 잘 녹여낸 훌륭한 광고같다.

지금의 16:9비율을 과감히 포기하고 양옆에 레더박스가 생기더라도 옛날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 4:3의 비율을 사용한 것도 훌륭했고 흑백에 적당한 노이즈도 넣어서 필름과 같은 느낌을 준것이 지오다노와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옛날 원조 흑백의 그 감성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레트로 컨텐츠가 범람하고 있는 지금 저정도 퀄리티면 훌륭하게 잘 뽑아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지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광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Love Based On GIORDANO

이번 지오다노 흑백광고는 현재 2편이 공개가 되었다.

아마도 시리즈로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새로운 광고가 공개가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첫 편의 광고영상이 가장 괜찮은 것 같다. 특히 저 자켓입은 모습과 표정들이 너무 괜찮에 담긴 것 같다.

 

 

정말 느낌이 대박이다..
말이 필요없는 느낌..

 

 

 

다양한 표정의 전지현

 

 

#Truth & Inner peace Based On Giordano

현재까지 공개된 지오다노 흑백광고의 2편이다.

1분까지로 첫번째 공개했던 광고보다 길이가 2배나 길다. 이너옷을 광고하는 것 같은데 사실 옷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그냥 영화처럼 계속 전지현만 감상하게 된다.

 

탁구치는 장면이 뜬금없지만 이상하게 기억이 남는다.

 

 

 

 

# 영상이 굉장히 깔끔했던 한글날기념 가히광고

 

이 광고도 정말 최근에 보게 된 광고이다.

가히는 화장품 브랜드이며 최근에 몇번 광고를 본적이 있지만 정말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번 한글날 기념으로 만들어진 광고를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정말 영상이 너무나 깔끔해서 너무 좋았다. 4K도 아닌데 4K처럼 영상미가 군더더기가 없었고 한옥과 서예를 하는 장면이 너무 아름답게 연출이 되었다. 처음 보았을 때는 화장품광고라는걸 전혀 알아챌 수 없을정도였다. 나는 동양풍의 모든 것을 좋아하며, 이 광고는 그 내가 좋아하는 느낌을 너무 잘 살린 느낌이다. 욕심이 있다면 이 정도의 퀄리티로 밤 버젼도 만들어졌으면 참 좋을 것 같다.

한글날기념으로 광고 나름에 의미도 부여해서 더욱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지 않나 싶다.

 

 

 

 

 

 

# 게임은 망했지만 광고만은 머리속에 남아있는 동양풍의 느낌을 잘 살린 음양사광고

 

이 광고도 카페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카페에 설치된 빔프로젝트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영상이가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보다가 한복을 입은 아이유와 그 분위기 그리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쳐다보았던 광고이다.

심지어 게임까지 다운받아서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게임의 컨셉도 너무 내 취향이었지만 게임이 너무 재미 없었고 3D그래픽이어서 게임은 바로 접었다. 그래도 광고는 여전히 인상깊게 남아있다.

계속보니 영상미와 음악뿐만 아니라 나름 스토리도 괜찮은 것 같다.

저 촬영지도 궁금해진다.. 게임이 광고의 느낌을 절반이라도 잘 살렸으면 역대급으로 내 취향이었을텐데...

왜 항상 인게임은 광고의 절반도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차라리 2D로 제작하지ㅜㅜ

 

 

 

 

 

#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 "소녀, 여배우가 되다"

 

이 광고를 본지도 6년이 넘어가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보고 그 때 보게된 광고인데 나는 이게 그냥 부산국제영화제 광고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단편 영화라고 한다. 배두나를 한창 좋아하고 있을 때였는데 이때 배두나가 너무 우아하고 예쁘게 나와서 계속 몰입하면서 보게되었다. 이 광고를 보면 그때 그 느낌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아서 더욱 좋다.

선선한 가을에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본 경험은 나에게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금 이 영화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고싶다.

 

 

 

 

 

 

# 추억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킨 위닝일레븐 20주년 광고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이 광고를 보았는지 기억은 없는데 광고 내용이 너무 아련해서 계속 인상깊게 남아있는 광고다.

내가 위닝일레븐을 처음 해본건 아마도 고등학교1학년때가 아닌가 싶다.

당시에 축구게임하면 피파가 유명했었는데 우연히 플스1에뮬로 위닝2000을 해보았는데 피파보다 훨씬 재밌고 실축같은 현실감이 있어서 위닝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위닝이 벌써 출시된지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저 광고를 본 후 꽤 시간이 흘렀을테니.. 20년 더 지났겠네.. 지금 위닝은..하.. 그냥 한숨만 나온다.. 

하지만, 저 시절의 위닝일레븐은 플레이를 안해본 남자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유명하고 재밌었고 추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게임이었다. 저 광고는 단순히 재미있었던 위닝일레븐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젊었을 적 그 시절의 향수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그걸 또 잘 녹여낸 것 같다.

아마도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슬프고 아련한 느낌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분명, 광고는 슬픈이야기가 아닌데 지나간 세월에 대한 그리움과 아련함.. 그리고 슬픈감정들이 교차하게 되는 참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광고다. 블리자느다 엔씨소프트에서도 비슷하게 옛 향수를 자극하는 광고를 만들었지만.. 정작 엔씨는 지금 기업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고 있어서 그런지 욕만 먹고있다..

 

아무튼, 저 시절 뚱땡이 모니터에 플스1 에뮬로 위닝일레븐 2000을 열심히 했던 그 시절이 참 그립다.

마스터리그 할때 한쪽윙으로 로베르토카를로스 하나만 영입하면 팀 전력의 50%가 상승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 였는데..

 

이 코나미 위닝20주년 광고가 위의 광고들보다 가장 임팩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