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통해 시대를 담아놓고 떠난 천재 사진작가의 사진들 [비비안 마이어 : VIVIAN MAIER]
# 비비안마이어를 알게되다..
내가 비비안마이어라는 사진작가를 알게 된지는 몇 년전이었다.
한창 영화를 보고 그것을 기록하는 재미들렸던 2015년에 우연히 홍대 상상마당에서 비비안마이어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고 바로 아는 동생과 그 영화를 보고 난 이후부터였다. 사실, 영화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다. 최근에 그 영화를 다시봐서야 어떤 내용인지 눈에들어왔고 비비안마이어가 대단한 사람이면서도 특이했던 사람이었던 점을 알게되었지 그 당시에는 그저 호기심에 보았는데 생각보다 지루했었다.
그리고 6년이 지난후에 와이프와 집에서 다시 "비비안마이어를 찾아서"를 보게 되었고 사진전이나 사진책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대와 와이프의 임신이 곂쳐서 사진전을 갈 상황이 아니였고.. 아 물론, 사진전이 열리고 있지도 않았다.. 사진책을 구매할려고해도 이미 가격도 가격이고 물건도 희귀해서 구하가기 어려웠다.
비비안마이어는 수천장의 사진을 찍은걸로 아는데 그럼 몇 장만이라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구글링은 해보았는데 비비안마이어 홈페이지가 떡하니 있었다!
나는 사진들을 하나씩 감상하기 시작했고 사진을보면서 계속 감탄을 자아냈다.
정말 저 시대에 본인 밥벌이도 힘들어했으면서 그 수많은 사진을 찍어냈다니.. 비록 인화하지는 않았어도 촬영에 들어간 필름만 수백통이 되었을텐데.. 그리고 사진의 퀄리티는 왜이리 좋은지.. 어느 한 남자로 인해 비비안마이어라는 인물과 그녀가 찍은 사진이 세상이 나오게 되었지만 정말 그대로 발견되지 않고 뭍혀 있었다면 너무나 대단한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지 못할 뻔 했다.
지금 나도 취미로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지만 절대 저런 느낌의 완성도 높은 사진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
정말 타고난 천재이자 사진에 미쳐있는 사람이었다.
인물에 대해서 말하면 알려진내용과 알려지지 않은 내용 모두 적을게 많지만 지금은 그저 이 사람이 찍은 사진을 내 공간에 담아두고 싶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쓴다.
보면 볼 수록 영화 스틸컷에 견줄만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
당연히 흑백사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컬러사진도 있었고 실지어 셀프촬영도 있어서 더욱 놀랐다.
하지만 역시 비비안마이어의 사진 대부분은 50년대와 60년대의 미국 스트리트 촬영사진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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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LF PORTRA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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